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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

PIC :: @kekemmi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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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놈이 무른거겠지."

거친

누가 그녀의 이름을 지었는지 몰라도 스칼렛이라는 색과 이름은 스칼렛을 그 무엇보다도 잘 표현하는 단어가 되었다. 타오르는 불꽃처럼 주변을 집어삼킬듯 구는 열기와 강렬함이야말로 모두가 알고있는 스칼렛이였다. 섬세하고 온화하기보다는 거칠고 난폭하며 그것을 인지하고있으나 고칠 생각은 없는지 자신의 태도에 당당하곤 했다. 그것조차 스칼렛답다면 스칼렛 다운 모습이라고 주변에서는 어쩔 수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스칼렛의 숨김없이 직설적으로 말하는 화법과 나름의 애정표현인 물리적으로 과격한 스킨쉽을 옆에서 보고있자면 유쾌함과 동시에 굉장히 거칠다는 사실을 금방 알 수 있다.

"바보같이 퍼주는일은 성미에 안맞아." 

실리주의

스칼렛의 붉은 머리와 호쾌하게 울리는 목소리를 듣고있자면 스칼렛이 마냥 감정으로만 움직이는 사람이라고 생각 할 수 있으나 그것은 스칼렛의 단편만 본 사람이 내리는 평가다. 스칼렛을 굳이 평가하자면 용병이였던 탓에 정에 휩쓸리기보다 실리적인것을 우선으로 두는 현실주의자에 가깝다. 무엇이던 머릿속으로 계산을 마친 뒤 득과 실을 따진 후 일을 진행하기때문에 겉은 거칠지언정 사실은 그 누구보다도 의리에 죽고 의리에 사는 정많은 호인을 기대했던 사람들이라면 이런 스칼렛의 현실주의 면모에 혀를 내두르곤 했다. 본인도 그것을 잘 알고있으며 고운 성격은 아니기에 코웃음치며 비웃어주곤 했다. 

"내가 네놈 하나정도 커버 못할 사람으로 보이나?"

호쾌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칼렛의 곁에는 항상 누군가가 함께했다. 거칠고 현실주의적인 면모에 쉽게 가려질 수 있으나 근본은 호쾌한 사람이며 이득을 따질 뿐 인정이 없는것도 아니다. 다른사람과 함께할때 무조건 자기 자신만의 득을 챙기는것이 아니라 본인이 감당할 수 있을 만큼의 손실이라면 어느정도 인내하기도 한다. 자신이 현재 어떤 위치에 서있는지 그 누구보다도 잘 알고있으므로

참가한 비들을 자신의 방법으로 격려하고자 하거나 마음 씀씀이가 크며 뒷끝이 없고 담아두는것조차 없다. 

-고아출신으로 성이 없어 그녀를 지칭할 수 있는 단어는 오로지 스칼렛 이 단어 하나 뿐이다.

스카라는 애칭이 있기는 하나 그녀를 애칭으로 부르는 사람이 극히 드물다.

-용병생활을 오래 해왔으며 전투에 익숙하다.

기본적인 힘이 평균적인 사람들보다 월등히 뛰어난것도 있지만

본적으로 타고난 센스가 좋아 종류를 가리지 않는 무기 사용이 가능하다.

사무국에서 일하는 틈틈히 단련을 꾸준히 해왔기때문에 현역수준과 비교해도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낭비를 싫어한다.

근검절약이 좌우명이며 식사는 그저 살기위해 먹는것이니 만큼 영양소만 충분하다면 맛을 신경쓰지 않는다.

덕분에 스칼렛의 집에는 제품명보다 맛없는 수프라는 별명이 더 유명한 수프캔이 꽤나 많으며

그 수프의 악명을 아는 다른 동료들에게 독하다 라는 소리를 듣고있다.

또한 스칼렛은 몸을 해치는 행위마저 모두 낭비라 여기고 있어 술과 담배를 싫어한다.

특히 술은 마시라면 마시긴 하지만 의외로 약하다는 소문이 있다.

-몸을 험하게 쓰고 자기 자신을 존중하지 않는 전투스타일을 경멸하고 자주 화를 내곤 한다.

그것이 낭비라고 여긴 탓도 있으나 그 이상으로 누군가가 헛되이 사라지고 망가지는 모습을 보는것 자체를 괴로워한다.

어른이 되면서 많이 덤덤해지긴 했으나 안쓰러움과 동시에 화가 나는건 어쩔 수 없다고 말하곤 한다.

 

-전투가 아닌 평소의 업무시에는 머리를 풀고 안경을 쓰는등 제법 다른 인상이나

스칼렛 자체의 강인한 분위기와 체격탓에 기묘한 오오라가 풍긴다.

다만 사무국장이라는 직함이 장식이 아니라는것을 증명이나 하듯 업무처리능력이 굉장히 뛰어나며

가끔씩 진상이 찾아와 업무를 방해할시 스칼렛이 직접 나서서 쫓아내는등 이런저런면에서 사무국의 카리스마.

 

-사무국이 전 현장직 비로 이뤄진것과는 다르게 스칼렛은 전직 딩고이다.

본래라면 파트너인 비가 사무직으로 이직하면 계약을 끝내고 다른곳으로 이동할 생각이였으나

사무직이 되기 전 잠시 어딘가에 다녀온다는 말을 남긴 후 행방불명되었다.

 

스칼렛이 사무국으로 온 이유는 곧 돌아올지도 모르는 비를 잠시 대신할 겸

일손이 모자랐던 당시의 비하이브를 도와주기 위해 단기 아르바이트 개념으로 들어왔으나

스칼렛의 일처리를 높게 산 당시의 사무국장에 의해 이후 정식 시험을 거치고 현재 사무국장의 위치까지 올랐다

염화(炎火)

마음속에 담아둔것은 응어리졌고

응어리진 그것의 일부를 보일때

다른이들은 쉬이 사기를 잃곤 했다.

스칼렛이 유독 소리가 큰 탄환을

사용할때는 갑충들도 겁을 먹는것처럼 보였다.

홍련(紅蓮)

갑충들의 약점을 캐치하고 그 누구보다도

빨리 다가가 공격 할 수 있는것은

스칼렛의 강점이였다.

또한 그 모습을 본 사람들은 흩날리는 머리카락이

붉은 꽃처럼 보였다고 말하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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